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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그날까지”

"언어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3일 미주한국어재단 임원진이 제7회 한글날 기념행사 홍보차 본사를 방문해 한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주한국어재단, 뉴욕한인회,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7회 한글날 기념행사는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퀸즈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훈민정음 반포식 재연, 한글날 기념 부채 만들기 등 이벤트와 롱아일랜드한국학교의 뉴욕한인청소년 합창단과 푸른겨레학교 풍물패의 풍물놀이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특별히 올해부터는 '한글날 기념 제1회 글짓기 대회 시상식'이 진행되는데, 우수한 글짓기 실력을 뽐낸 학생들에게는 상이 주어진다. 한글이 제정된 조선시대처럼 과거 시험도 치를 예정이며, 1일 마감된 '한글 사랑' 그림 글자 공모전의 시상식도 진행된다. 국립한글박물관이 제작한 특별한 기념품과 100인분의 예당 떡도 준비돼 있다.       이광호 이사장은 "뉴욕에 3·1절, 광복절 행사는 있어도, 한민족의 근간이 된 날이라고 할 수 있는 한글날 행사는 없었다"며, "아이들에게 한글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타민족에게도 한글을 가르쳐서 세계화하고픈 마음에 행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미주한국어재단은 2007년 '한국어정규과목추진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2015년에는 미국 전체에 한글을 보급하자는 뜻에서 '미주한국어재단'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선근 회장은 "우리는 지금도 한국어의 세계화를 위해 달려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이번 한글날 행사가 큰 일을 도모하는 기초가 될 것이다. 많은 동포들이 자녀 손을 잡고 행사에 참여해 한글문화도 익히고, 아이들에게 한글을 제대로 가르쳐야겠다고 결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 이웃들도 많이 참여하도록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지혜 기자전세계 한글 한글날 기념행사 한글날 행사 이번 한글날

2023-10-03

‘한복의 날’ 한복 나눔 행사

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구은희)은 지난 21일 한복의 날을 맞아 팔로알토에 위치한 월터 헤이예스 초등학교에서 재단 카약 학부모회의 후원으로 한복 무료 나눔 행사를 열었다.   평소에 한복을 사고 싶어도 가격이 비싸고 미국에서는 구매조차 힘들어했던 외국인들과 자녀들의 한복을 구하던 학부모들이 행사장을 찾아 한복을 입어보고 가져갈 수 있게 했다.   현장을 찾은 강완희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장도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들과 담소를 나누고 자원봉사로 수고한 카약 학부모회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 원장은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해 준 한국어교육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코만 마들리나 씨는 “지난번 한글날 행사 때 보고 마음에 들었던 한복을 가져갈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며 “이번 겨울에 한국에 가게 되면 한복을 몇 벌 더 살 생각”이라고 말했다.   카약 학부모회의 전성하 회장은 “외국인들이 한복을 좋아하고 많이들 가져가서 보람이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구은희 이사장은 “외국인들에게 한복이 중국의 것이 아니고 한국의 것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한복 무료 나눔 행사를 처음으로 기획했다”면서 “반응이 좋아서 매년 좀 더 행사를 확대하고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한복들을 기증받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어교육재단은 11월에 김치 만들기 체험 행사인 ‘아이 러브 김치’ 9주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한복 기념 기념 한복 한복 무료 한글날 행사

2022-10-25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SF 성 마이클 한국학교가 '한글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알리고 한글사랑 의식도 고취시켰다. 9일 한글날을 맞아 열린 행사에는 이강건 교장, 임연 교감, 장은자 교무주임 등 교직원과 학부모를 비롯해 30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한글 피어나다' 라는 주제로 한글 축제 마당을 펼쳤다. SF 성 마이클 한국학교는 한글날이 단순 기념일이 아니라 한글 창제를 경축하고 자랑스러워 해야한다는 취지로, 처음으로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한글 문양을 넣어 만든 용포를 입은 이강건 교장과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학생들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세종대왕,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우리 한국학교' 세 가지 주제의 백일장 및 그림 그리기 대회가 이어졌다. 또한 송편, 부침개 등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한글 낱말 퀴즈, 씨름, 공기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풍물놀이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임연 교감은 "한글은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뿌리를 잊지 않게 해주는 중요한 매체"라며 "학생들이 한글을 더욱 사랑하고 아껴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교감은 "모국어 기반이 튼튼한 아이들이 영어만 구사하는 아이들 보다 사물 인지능력이 더 발달된다"며 두뇌 발달에도 한국어 교육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1회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타민족 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한 학부모는 "책으로만 읽기·쓰기를 배우는 것 보다 체험을 통해 학습하니 아이들도 즐거워한다"며 앞으로 행사가 매년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영은(여·8) 학생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세종대왕, 한글의 자음모음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등을 배웠다"며 "말하기, 읽고 쓰기만 배우는 것 보다 역사를 함께 배우니 훨씬 더 재미있다"고 말했다. 성 마이클 한국학교는 매월 학생들이 직접 한글로 쓴 일기, 동시, 요리체험 등을 게재한 학교 소식지를 발간하며, 김일현 무용 아카데미 원장이 지도하는 풍물놀이 등 전통 공연을 통해 문화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양정연 기자 jyang@koreadaily.com

201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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